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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트

내 시야가 맥동하고 깜빡거렸다. 고통의 스트로보 빛이 현실의 가장자리를 흐릿하게 만들었다. 토니가 발톱으로 베어가며 내게 연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. 매 타격마다 내 의지와 통제력이 조금씩 깎여나갔고, 이 싸움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절박함만 남았다. 갑옷이 대부분의 피해를 막아주었지만, 그래도.

그는 항상 우리 둘 중 더 강했다. 단지 그가 형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, 이건 달랐다. 그가 내 머리를 물어뜯을 거라고 확신했다. 그때, 황금빛이 허공을 가로질러 번쩍이더니, 창 하나가 내 어깨를 스쳐 지나가 토니의 가슴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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